달항아리 예찬 - 프린트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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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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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 달항아리 예찬
artist : PRINT BAKERY
price : Editorial
maker : print bakery
info : Editorial
code : P0000GDY
상품간략설명 : 달항아리는 예술가와 기업인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한국미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 싸늘한 사기지만 살결에는 따사로운 온도가 있다.”라고 말한 김환기의 말처럼 달항아리를 통해 고아한 한국의 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상품추가설명 번역정보 : 2021.6.28
수량 : 수량증가수량감소

고영훈, '달항아리-2021', 117x100cm, pigment printing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 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 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리숙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냈던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이 달항아리를 찬미한 부분입니다. 최순우 선생은 김환기와 함께 ‘달항아리’라는 단어를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최순우와 김환기가 서로 항아리에 대한 애정을 주고받으며 시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의 둥그런 백자는,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 ‘달항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정서적인 사물로 사랑받게 됩니다.





영국 현대 도예의 아버지로 불리는 도예가 버나드 리치 역시 조선의 백자를 사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조선백자의 자연스럽고 담백한 멋이 산업화된 도시를 살던 영국인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항아리를 가진 것은 마치 행복을 가득 품은 것과 같다.”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1935년 서울 방문 시 구입한 백자는 후에 런던 영국박물관에 소장됩니다. 2000년 한국실을 개관하며 이 달항아리를 공개하는데 ‘Moon jar(달항아리)’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달의 고요한 울림이 담긴 것 같은 이 낭만적인 이름은 많은 유럽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영혼의 미술관’ 책을 통해 영국박물관에서 본 달항아리를 언급했습니다. ‘겸허의 미덕에 대한 최상의 오마주’라는 표현을 하며 겸허의 이상을 알기 위해 꼭 보아야 할 사물이라고 예찬합니다.





달항아리는 보름달같이 넉넉한 형태 때문에 한 번에 물레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위와 아래의 몸통을 따로 만들어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아래가 각각 다른 둥근 형태로 만들어져 비례가 맞지 않는 원형이 되는데 이러한 자연스러운 형태에서 무심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부정형의 소박함이 주는 넉넉한 멋이 한국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달항아리의 매력입니다.



고영훈, '달항아리-2017', 112x106.3cm, pigment printing


달항아리에 대한 사랑은 김순우, 김환기에 이어 동시대 팝 아티스트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RM은 달항아리를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그려 공개한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의 방 속에는 RM이 그린 달항아리가 연출되어 있습니다. “푸근한 느낌의 달항아리의 곡선으로 편안함을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빌 게이츠 재단이 달항아리 그림을 구매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아버지가 달항아리를 소장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항아리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며 자랐다고 합니다. 달항아리 작품이 어릴 적 향수와 함께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권대섭 달항아리와 방탄소년단 RM,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달항아리는 예술가와 기업인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한국미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 싸늘한 사기지만 살결에는 따사로운 온도가 있다.”라고 말한 김환기의 말처럼 달항아리를 통해 고아한 한국의 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고영훈, '달항아리-2021', 117x100cm, pigment printing


EDITOR 진혜민  DESIGNER 이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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