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의 달을 품은 항아리
달 항아리를 만나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이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마음 속 울림과 긴 여운을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안고 있습니다.
칠흑 같은 밤 하늘 위로 동그랗게 떠오른
백색의 달처럼 눈부시게 새하얀 빛,
아름다운 우연적 곡선
둥글고 넉넉한 품체
그 위로 갈라진 수 많은 빙렬들
‘백자 달 항아리‘ 는 조선 후기부터
제작된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 항아리 입니다.
온화한 순백색과 부드러운 곡선,
꾸밈없이 둥그런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달 항아리’ 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달 항아리는 크기가 커 몸통의 위 아래를
물레에서 따로 제작하여 붙입니다.
때문에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고,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어리숙 하면서도 순진한 원의 형태를 지닙니다.
이 꾸밈없는 모습은 달 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 줍니다.
다정하고 넉넉한 품체와 소박하고 단순한 모습은
묵묵히 우리의 걱정을 모두 품어줄 것 같습니다.
최영욱, Karma 1
Image 76x70cm, Frame 93x82cm
Limited Edition 99
최영욱 작가가 그려내는 우리의 인생 길 "Karma"
최영욱 작가가 그려내는 달 항아리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단순한 항아리 같지만 그 속엔
우리 삶 속에서 마주치는 수 많은
인연, 사랑, 관계의 다양한 단면처럼
가지각색의 점과 선-면들이 중첩되고, 번져가고 굳어지며
작가만의 단단한 항아리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항아리 아랫배에 중첩된 얼룩과 색들은
인생의 행복과 아픔, 추억들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달 항아리 위로 무수히 갈라진 선들은
끊어질 듯 멀어지고 다시 이어집니다.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과
실타래 같은 삶의 굴곡들이 모여
결국 하나로 연결되는 ‘karma’의
동양적 가치관을 응축 시킨 작품입니다.
작가의 손으로 치밀하게 표현된 항아리의 빙렬은
얽히고설킨 우리의 인생길 같습니다.
한국 전통 미감을 아름답게 표현한
달 항아리 작품은 최영욱 작가가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홀로 덩그러니
있던 달 항아리를 발견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작가에게 달 항아리는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 항아리처럼 살고 싶은 작가의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항아리 속에는 작가의 삶 속 기억들의 이미지인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넉넉한 품, 부드러운 곡선, 미세한 균열이
어우러지는 조선 백자의 멋이 담긴 달 항아리를
지긋이 바라보며 삶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Printbakery Limited Edition 99
Frame 93x82cm
Silk screen, Arches paper
2021 신축년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 미감을 머금은
최영욱 달 항아리 99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합니다.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출시된 Karma 에디션은
고유의 3가지 빛깔을 담았습니다.
따뜻함을 머금은 발그레한 붉은 빛 Karma 1
고요하고 푸르른 새하얀 빛 Karma 2
차분한 회백색의 온화한 빛 Karma 3
“걱정은 품고 복을 전해주는
최영욱의 달 항아리.
지금 소장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최영욱 Karma 에디션 구매 시
작품 전문 운송 차량을 통한
무료 설치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제주, 도서산간지역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