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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갤러리스트로 그려가는 삶, 조각가 박세윤의 미술 취향

2021.7.12

뉴욕에서 갤러리스트로 그려가는 삶, 조각가 박세윤의 미술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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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트딜러연맹(NADA)의 최연소 멤버로 선정되며 뉴욕 아트 신의 인정을 받고 있는 갤러리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조각가로 활동하며 갤러리 카발호 파크(CARVALHO PARK)를 운영하고 있는 박세윤입니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의 촉망받던 건축가에서 뉴욕의 갤러리스트이자 조각가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가는 박세윤은 어떤 미술 취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박세윤과 나누었던 내밀한 미술 취향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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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베이커리가 소개하는 미술 취향, 박세윤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뉴욕 브루클린에는 뉴아트딜러연맹(NADA, New Art Dealers Alliance)의 최연소 멤버로 선정되며 뉴욕 아트 신의 인정을 받고 있는 갤러리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조각가로 활동하며 갤러리 카발호 파크(CARVALHO PARK)를 운영하고 있는 박세윤입니다. 휘트니 뮤지엄, MOMA PS 1,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의 큐레이터로 활동한 제니퍼 카발호(Jennifer Carvalho)와 함께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세윤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가입니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촉망받던 건축가에서 뉴욕의 갤러리스트이자 조각가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가는 박세윤은 어떤 미술 취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박세윤과 나누었던 내밀한 미술 취향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Q1. 뉴욕에서 갤러리스트와 조각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데요, 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뉴욕에서 조각가로 활동 중인 박세윤입니다. 뉴욕과 로테르담에서 건축 공부와 디자인 실무를 해오다 2018년 이후 전업 조각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각과 더불어 저와 제 파트너의 이름을 딴 카발호 파크 갤러리를 2019년 1월부터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2006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건축 석사를 공부하기 위해 첫발을 디뎠습니다. 이후 건축 회사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에서 첫 직장을 얻게 되어 네덜란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학업 때문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Q2. 뉴욕에는 멋진 미술관이 많은데 작가님께서 가장 애정 하는 미술관은 어디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는 곳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ropolitan Museum of Art)입니다.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와 앤서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ke)의 작품들이 전시된 중세 유럽관을 특히 좋아합니다. 가장 애정 하는 건물을 꼽으라면 마르셀 부르어(Marcel Breuer)가 디자인한 옛 휘트니 뮤지엄(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건물, 지금의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 건물입니다. 옛 휘트니 뮤지엄 건물은 제게 건물이라기보다 무겁고 단단한 돌을 섬세하게 조각해 놓은 기념비적인 조형물처럼 느껴집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모습 ⓒseyoonpark


Q3. 뉴욕에서 직접 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갤러리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었다기보단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2016년 가을이었는데요, 아티스트들이 작업 공간이 많은 브루클린 이스트 윌리엄스버그에서 손수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었어요. 목제 지붕이 아름다운 창고 건물을 발견했거든요. 그러던 중 ‘주변 아티스트들의 전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튜디오 절반을 전시관으로 바꾸었습니다. 2년 가까이를 대안 공간으로 운영했어요. 실력 있는 많은 큐레이터분들이 이곳에서 전시를 기획했고, 현재 갤러리 파트너인 제니퍼도 이 당시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취향이 무척 비슷해서 진지한 대화가 오가던 중에 함께 갤러리를 오픈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마침내 2019년 2월에 제니퍼와 제 이름을 건 카발호 파크 갤러리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카발호 파크 갤러리 외관 ⓒseyoonpark


카발호 파크 갤러리 전경 ⓒseyoonpark


Q4. 작가로 그리고 갤러리스트로 활동하시기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계시나요?
카발호 파크 갤러리와 함께 일하고 계신 작가님들의 작품은 모두 한두 점씩 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교감을 느낀 몇몇 작품들은 집에 설치하여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소장하게 된 작품은 우리 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했던 Yulia Iosilzo와 Derrick Velasquez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Yulia Iosilzo의 작품은 전시를 위해 크레이트(Crate, 작품을 담은 상자)를 오픈하던 날 제니퍼와 제가 동시에 “이 작품은 반드시 소장해야 해!”라고 외쳤던 작품입니다. 차분함 속에서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작품이에요. Derrick Velasquez의 작품도 무채색의 단순한 컬러 속에서 반복의 리듬과 불균형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 또한 실제로 접하던 날 소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좌) Derrick Velasquez 'untitled 294', (우) Yulia Iosilzon 'When Day Passes and Moon Appears' ⓒseyoonpark


Q5. 요즘 관심을 가지고 계신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보여주는 작품들 중 슬로우다운 스튜디오의 Arthur Throw, LAURIE MAUN 블랭킷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색감이나 재질 구성 모두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 외에도 베르니니와 자코메티의 조각품들 클림트, 루벤스의 회화 에곤 쉴레의 드로잉 등 가지고 싶고 교감하고 싶은 작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소장하지 않아도 미술관이라는 공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슬로우다운스튜디오 'Arthur Throw, LAURIE MAUN' ⓒprintbakery


Q6.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자신이 사용하는 재료를 잘 이해하고, 그것의 철저한 숙련자들이 만들어내는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요. 그런 작품들이 저희가 감사히 여기고 소장하고 싶고 전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저와 제 갤러리 파트너인 제니퍼는 미술에 가깝지만 조금은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건축가였고 그녀는 발레리나였습니다. 건축과 발레는 오랜 기간 정돈된 기본 바탕과 규율 위에 이루어진 예술이에요. 그렇기에 저희들은 어느 정도 정돈된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Q7. 예술 작품을 소장함으로써 깨닫는 것이 있나요?
예술 작품을 모으는 것을 우리는 컬렉팅(Collecting: 소장하다) 한다고 표현합니다. 소비한다는 것과는 다른 가치를 지닌 단어입니다. 자기 것으로 지니어 간직하기에 개인의 감정이 자연스레 녹아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소장하고 있는 Mimi Jung 작가님의 작품은 저희의 삶과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모헤어(mohair, 앙고라산양에서 얻은 모 섬유)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가져다주는 따뜻함이 집안 곳곳에 퍼짐을 매일 감사히 생각합니다. Eny Lee Parker 작가님의 거울 작품은 하나의 상징적인 토템처럼 집안 곳곳을 빼곡히 비춰줍니다. 거울을 바라볼 때마다 비치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매일 삶의 공간을 새롭게 느끼게 해줍니다. 식탁 뒤에 배치된 작품은 Arien Valizadeh의 작품으로 파트너인 제니퍼의 첫 컬렉팅 작품입니다. 폭탄 테러리스트의 어두운 이야기를 담은 무거운 작품이지만 역설적이게 제게는 무척이나 따뜻한 사랑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좌)Mimi Jung '082317 Pale Blue Ellipses', (우)Eny Lee Parker 'Arched Mirror with Ivory Chainmail' ⓒseyoonpark


Arien Valizadeh 'Give up your body and you won’t desire a shirt' ⓒseyoonpark


Q8. 20년 가까이를 건축인으로서 살다가 조각가로 살고 계신데요, 조각을 처음 시작했던 날이 생각나시나요?
2014년 10월 1일, 처음 조각품을 만든 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첫 조각품의 타이틀인 Dry and Rough Seed(마르고 거친 씨앗)처럼 그 당시 저는 여러모로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무의 뿌리가 땅속 깊이 어둠으로 자라 생명을 가꾸듯이 때때로 짙은 어두움은 의미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만든 조각 일이 제 자신을 더욱 자유롭고 성숙하게 가꾸어 주는 것을 느끼면서 지금껏 조각 작업을 중단 없이 해오고 있습니다.

작가의 심경을 담은 첫 조각품 'Dry and rough seed' ⓒseyoonpark


Q9. 건축가의 시선으로 자신의 스튜디오도 고민해서 만드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작품이 태어나는 스튜디오 공간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나요?
오래된 창고 건물이었던 이곳에 스튜디오를 열기로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래된 목재로 마감된 천장과 지붕에서 느껴지는 나무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오래된 목제 건물에서 나는 향긋하고 매콤한 냄새도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는 제게 작업의 영감일 뿐 아니라 인생의 교훈을 가르쳐 주는 큰 스승입니다. 나무의 그늘에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면 작품들이 더욱 의미가 있을 거라고 여겨졌습니다. 이 공간에 제가 더한 것이라곤 스튜디오 곳곳에 천창을 여럿 내어 작품들이 온종일 빛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한 것뿐입니다.

조각가 박세윤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 ⓒseyoonpark


Q10. 건축가에서 조각가, 갤러리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셨나요? 위기가 올 때는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두려웠던 기억보다 설렜던 추억들만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언급한 첫 조각품인 ‘Dry and Rough Seed(마르고 거친 씨앗)'을 만들고 무척이나 오랫동안 멍하니 바라본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갤러리를 오픈하고 저와 파트너의 이름을 딴 갤러리 사인을 직접 벽에 고정하던 날, 더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망치질을 하던 기억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 조각의 근간을 이루는 Light and Darkness처럼 저는 저 자신이 빛과 어둠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제 삶의 여정 또한 빛과 어둠이 번갈아 채워짐을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때때로 슬럼프나 위기가 올 때마다 저는 곧 밝은 빛이 뒤에 따라온다는 믿음이 있기에 묵묵히 중단 없이 일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Q11. 렘 콜하스가 이끄는 OMA를 비롯해 존경받는 건축가들의 사무실에서 일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배운 값진 경험들은 무엇인가요? 작품에 그런 경험들을 어떻게 녹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위대한 작품은 작가의 치열한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전개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드로잉과 건축 모형을 통해 발전시켜왔던 전통적인 건축 디자인 프로세스를 다이어그램이라는 혁명적인 수단으로 대체시킨 선구자와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무척이나 소중한 경험입니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다이어그램이란 모든 가능성을 집대성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저의 조각품도 전통적인 방식인 스케치나 모형 모델이 아닌 다이어그램을 통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상을 글로 기록한 추상적인 일지가 구체적인 조각품으로 발전되어 갈 때마다 옛 스승들을 통해 얻었던 과거의 배움이 무척이나 소중하게 쓰임을 느낍니다.

Q12. 작업 활동이나 삶의 방향에 영감을 주는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저에게 있어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자연입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자연의 요소 중 가장 영감을 주는 것은 나무입니다. 나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나무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윤, '033116 And then Tree of Life Compositional Study Six: Ambiguous Symmetre' ⓒseyoonpark


Q13. 마지막 질문입니다. 카발호 파크에서 7월 열린 개인전 ‘Of Earth and Sky’을 소개해 주세요. 흙빛과 분절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 매우 뜻 깊은 전시일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인 ‘Of Earth and Sky’는 나무의 인생 순환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시입니다. 나무의 삶은 흙에서 시작해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처럼 나무의 여생은 삶과 죽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 형태를 띈 조각품들을 끊임없이 깎고 갈고 다듬은 뒤, 재창조된 순백의 조각 위로 죽음의 색 혹은 생명의 색인 흙색을 덧입혔습니다. 흙빛을 머금은 조각품들은 삶과 죽음이 모호한 혹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상태가 됩니다. 마치 흙에서 생명이 잉태되는 듯한 혹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이는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이 본질적으로 같음을 나타냅니다.
나무의 성장은 인간의 성장과 다릅니다. 나무는 끊임없이 자기에게서 자기를 분절하여 자랍니다. 가지에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고 뿌리에서 새로운 뿌리를 만듭니다. 빛을 향해 분절하여 자라는 가지와 땅속 깊이 어둠을 향해 분절하여 자라는 뿌리의 성장은 더디지요. 하지만 남이 아닌 나에게서 새로운 나를 태어나게 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아의 성장이 이루어짐을 일깨워 줍니다. 나를 비춰 만든 작은 조각품들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분절시키고 있는 지금의 작업은 저에게서 새로운 저를 재 잉태합니다. 진심으로 저를 성장하기 위한 전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좌) 박세윤 'Birth and Death: Karma' (우) 박세윤 'Birth and Death: Void' ⓒseyoonpark


EDITOR 박세연  DESIGNER 이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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